홀덤 포지션, 자리 이름과 행동 순서로 이해하기
포지션은 테이블에서 내가 앉은 자리와, 그 자리 때문에 정해지는 행동 순서를 말합니다. 같은 카드를 들고 있어도 먼저 결정하느냐 나중에 결정하느냐에 따라, 판단에 쓸 수 있는 정보가 달라집니다.
포지션은 버튼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테이블에는 딜러 위치를 나타내는 버튼이 있고, 한 판이 끝날 때마다 시계 방향으로 한 칸씩 옮겨 갑니다. 3명 이상이 플레이할 때는 버튼 왼쪽이 스몰블라인드, 그 왼쪽이 빅블라인드입니다.
포지션은 의자 번호가 아니라 버튼과의 거리로 정해집니다. 테이블 인원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버튼이 돌면서 각 플레이어의 포지션도 차례로 바뀝니다. 두 명만 할 때는 규칙이 다릅니다. 아래 질문에서 설명합니다.
6인 테이블의 자리 이름
6명이 앉은 테이블을 예로 들면 자리 이름과 행동 순서는 이렇습니다. 행동 순서는 모두가 판에 남아 있다고 가정한 것입니다.
| 자리 | 이름 | 위치 | 프리플랍 | 플랍부터 |
|---|---|---|---|---|
| UTG | 언더 더 건 | 빅블라인드 왼쪽 | 1번째 | 3번째 |
| HJ | 하이잭 | UTG 왼쪽 | 2번째 | 4번째 |
| CO | 컷오프 | 버튼 바로 오른쪽 | 3번째 | 5번째 |
| BTN | 버튼 | 딜러 자리 | 4번째 | 6번째(마지막) |
| SB | 스몰블라인드 | 버튼 왼쪽 | 5번째 | 1번째 |
| BB | 빅블라인드 | 스몰블라인드 왼쪽 | 6번째(마지막) | 2번째 |
6인 테이블의 하이잭은 미들 포지션(MP)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리플랍과 플랍 이후의 순서가 다른 이유는 홀덤 룰에서 설명합니다.
인원이 많으면 이름이 늘어난다
9명이 앉는 테이블에서는 UTG와 하이잭 사이에 자리가 더 생깁니다. 예를 들어 UTG, UTG+1, UTG+2, 로잭(LJ), 하이잭(HJ), 컷오프(CO), 버튼, 스몰블라인드, 빅블라인드처럼 부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자리의 이름과 구분은 자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자리를 묶어서 부르기도 합니다.
- 얼리 포지션: UTG 쪽. 프리플랍에서 먼저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 미들 포지션: 얼리와 레이트 사이의 자리입니다.
- 레이트 포지션: 컷오프와 버튼. 늦게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 블라인드: 스몰블라인드와 빅블라인드는 따로 묶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게 행동하는 자리가 유리한 이유
늦게 행동하면 앞선 플레이어들의 선택을 확인한 뒤 결정할 수 있습니다. 먼저 행동하는 사람은 뒤에 남은 플레이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늦게 행동하는 쪽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앞사람이 모두 체크했고 내가 마지막 순서라면, 함께 체크해 칩을 더 내지 않고 다음 카드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플랍부터 매 라운드 마지막에 행동하는 버튼을 가장 유리한 자리로 봅니다. 반대로 블라인드는 카드를 받기 전에 칩을 먼저 내야 하고, 플랍 이후에는 앞쪽에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몰블라인드와 빅블라인드가 모두 남아 있다면 스몰블라인드가 먼저, 빅블라인드가 그다음 행동합니다.
인 포지션과 아웃 오브 포지션
플랍 이후 상대보다 나중에 행동하면 인 포지션, 먼저 행동하면 아웃 오브 포지션이라고 합니다.
인 포지션과 아웃 오브 포지션은 특정 상대와의 행동 순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컷오프는 버튼과 붙으면 먼저 행동하므로 아웃 오브 포지션이고, 빅블라인드와 붙으면 나중에 행동하므로 인 포지션입니다.
자주 헷갈리는 질문
UTG는 무슨 뜻인가요?
영어 Under the Gun의 줄임말입니다. 프리플랍에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자리여서, 총구 앞에 선 것처럼 부담이 크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명이서 할 때도 포지션이 같나요?
다릅니다. 테이블에 두 명만 앉아서 하는 헤즈업에서는 버튼이 스몰블라인드를 겸합니다. 그래서 버튼은 프리플랍에서 먼저 행동하고, 플랍부터는 마지막에 행동합니다.
포지션은 매 판 바뀌나요?
네. 버튼이 한 판마다 한 칸씩 옮겨 가므로, 같은 의자에 앉아 있어도 포지션은 매 판 바뀝니다.